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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호칭 가족간 호칭 편]



결혼하고 나서 제일 불편했던 건 나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사람에게 형님이라 불러야 하거나 나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대접을 받아야 한다거나 이런게 아니라 뭐라고 부르기 난감해서 차라리 부르지 않고 멀뚱히 그냥 자리를 뭉게고 있어야 할 때였습니다. 그럴 때면 집에 돌아와서 와이프가 왜 그랬냐며 타박하기 일쑤였지만 사실은 뭐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해서 생각이 안나서 그랬던거였는데. 하필이면 와이프네는 또 대가족이라서 몇번 안되는 명절에 오랜만에 모이게 되면 가물가물 기억도 안나는 얼굴들이라 호칭은 당연히 생각도 안나기 일쑤였더란 말이죠. 하지만 이게 또 와이프 역시 마찬가지인게 제 남동생이 장가를 가기전에는 생글생글 도련님 도련님 하더니 장가가고부터는 남동생을 차마 못 부르고 저한테 대리로 부르게 하고는 했습니다.크. 서로서로 웃긴 상황이 자주 나오고는 했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참 친척호칭 가족간의 호칭 많고 어렵고 복잡합니다. 촌수 복잡하고 사돈의 팔촌에 참 복잡하고...따지자면 아마 전국 팔도 서로 안엮여 있는 집안이 없을 정도로 다들 아는 사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오늘은 어쨌든 간에 대한민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성큼 다가온만큼 곧 써먹을 일이 있을법한 친척 호칭 가족간 호칭을 정리해 보는 시간 한번 가져볼까 합니다. 특별히 부부간 위주로 정리해 볼까 하니 눈 크게 뜨고 체크 해가세요~ 

| 친척호칭 가족간 호칭 지금쯤 필요하시죠?!

먼저 급하신 분들은 간단한 호칭은 포털 사이트에서 통합검색 창에서 바로 검색 가능하니 바로바로 실시간 검색해서 쓰도록 하세요. 급한데 무슨 포스팅 찾고 계십니까! 시호랑이 뒤에 있어요! 빨랑 찾아서 일단 써야죠.크.

참 희한한게 외국은 그냥 간단하게 서로서로 이름 부르고 마덜 파덜 그러고 끝인데. 우리나라는 참 복잡해요. 그쵸. 결혼을 하면서부터 일이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합니다. 자식이 태어나면서 자식입장에서는 더 복잡해지기 시작하죠. 막 사촌이 생기고 팔촌이 생기고. 모르는 사람들이 친척으로 둔갑하고. 휴. 


일단 그럼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을 해서 부부가 되게 되면 부부는 무촌이 됩니다. 보통 1촌 2촌 3촌 이런 말 많이 쓰잖아요. 촌수라고. 요걸 나와 상대방의 거리 정도로 인식하면 되는데요. 부부는 무촌. 부모와 자식은 1촌, 형제나 자매는 서로 2촌이 됩니다. 친가라는 호칭은 보통 자식입장에서 아버지쪽 식구들을 뜻하고, 외가라는 호칭은 자식입장에서 어머니쪽 식구들을 뜻합니다.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자식 입장에서 어머니의 자매는 이모 예를 들어 큰이모,작은 이모 혹은 막내이모 남편의 경우 이모부 이런식으로 불러야 하며 어머니의 오빠나 남동생의 경우 외삼촌, 작은 외삼촌, 큰 외삼촌,막내 외삼촌, 외숙모, 큰 외숙모, 막내 외숙모 이런식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누나나 여동생의 경우 고모, 그 남편의 경우 고모부가 되며 아버지의 형제는 작은 아버지 혹은 큰아버지 그 부인을 큰숙모,작은 숙모 이렇게 불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간단한 자식 입장에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좀더 구체적으로 부부의 입장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남편입장에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당연히 요거는 가장 기본적인것이니 당연히 알거라는 생각이 드네요.크. 아내의 부모님을 장인, 장모님이라 부른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계시겠지요.




아내의 오빠는 형님 그 부인은 아주머니, 아내의 언니는 처형 그 남편은 형님, 아내의 남동생은 처남 그 부인은 처남댁, 아내의 여동생은 처제 그 남편은 동서 이렇게 부르면 됩니다. 어때요. 생각보다는 간단하지요. 그런데 보통 어떤 상황 속에서 부를 때가 난감할 경우가 있을텐데요. 장인이나 장모는 대부분 장모님,장인어른 혹은 아버님,어머님으로 통일해서 부르면 예의에 크게 벗어나는 일 없이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아내의 경우 윗사람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자식이 있는 경우 누구누구 엄마 혹은 집사람 아니면 처,아내 정도로 호칭을 통일하면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관계는 위 언급한 호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참고하시어 부르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아내 입장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남편의 아버지 어머니는 당연히 시아버지 시어머니이지만 시를 굳이 붙이지는 않지요. 그냥 아버님,어머님 정도로 부르면 되겠습니다. 남편의 형을 시아주버니 형의 부인을 손윗동서 혹은 형님이라고 부릅니다. 남편의 누나는 시누이 혹은 형님이라고 부르며 그 남편을 시자부 혹은 아주버님이라고 부릅니다. 남편의 남동생을 보통 도련님이라고 부르지만 이것은 장가를 안갔을 경우이며 장가를 갔을 경우에는 서방님이라고 부르며 그 부인은 동서라고 부르게 되어 있습니다. 여동생의 경우 시누이 혹은 아가씨라고 부르며 그 남편을 시매부 라고 부릅니다. 또 아내의 가족 기준으로 봤을때 아내의 오빠의 부인은 아내입장에서는 올케 혹은 새언니라고 부르고 언니 남편을 형부 남동생 부인 역시 올케 여동생 남편은 제부라고 부르게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아내 입장에서 부르는게 남편보다는 훨씬 복잡한 것 같습니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 호칭도 변하게 되어 있고요.


특히 아내의 경우 시댁 식구들 앞에서 남편을 칭할 때 호칭을 아범,애비,그사람,그이 정도로 통해서 불러야 하는 제약이 있는데요. 요부분 주의해서 불러야 따로 욕먹거나 주의 듣지 않을테니 괜한 책 잡히지 않도록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친척호칭 가족간 호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당장 코앞에 다가온 추석뿐 아니라 틈틈히 모이게 되는 제사나 가족간의 행사에도 쓰임새 맞게 잘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있게 한번 불러보시길! 그럼 모두들 즐겁고 보름달 같이 환한 앞길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이만 오늘의 친척호칭 가족간 호칭 지금쯤 필요하시죠?!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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