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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더 비기닝 3년후 돌아온 리턴즈 편]





탐정 리턴즈가 돌아왔습니다. 배우들이 뭐 이것저것 다 안재고 다 망가지고 그저 웃음을 위해 몸을 던졌다고 하는데요. 탐정 리턴즈에 새롭게 합류한 이광수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왜 이렇게 아, 웃기겠구나 싶은걸까요. 아마도 런닝맨에서 오랫동안 예능천재로 활약한 이광수의 이미지가 제 머릿속에 꽉 들어차 있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근 3년 만에 돌아온 탐정 리턴즈 에 맞춰 탐정 더 비기닝부터 훑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 탐정 더 비기닝 3년후 돌아온 리턴즈 시리즈화 되나?!



탐정 더 비기닝은 2015년 9월 추석에 맞춰 개봉을 했었습니다. 탐정 더 비기닝 관객수는 약 260만 정도로 요즘 영화 관객수에 대비해본다면 결코 많은 관객은 아니었습니다. 기자평론가 점수는 5.6 정도로 간신히 최하를 면한 점수 정도였지요.

저는 사실 어려운 영화는 보지도 않고 시도도 안하고 좋아하지도 않는 편입니다. 상업영화는 그저 철저하게 상업적이면 되고 영화는 그저 영화스러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지요. 내가 비참하고 힘들고 우울한 현실만을 봐라보러 피같은 내 돈 1만원을 지불해서 왔다갔다 시간까지 다 한다면 평균 4시간 정도의 시간을 소비하면서 영화를 보러 가야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으니깐요. 그런면에서 저는 이 탐정 더 비기닝에 5.6점이 아니라 8~9점은 줘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 안타까운 팬 1중 하나입니다.

일단 탐정 더 비기닝의 스토리는 참으로 많이 본 스토리답습니다. 만화책이나 소설책 혹은 드라마 많이 본 분들이라면 전형적인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따로 있지만 어쩔수 없이 다른거 하면서 능력을 못펼치고 숨죽여 지내야 하는 가장 많이 듣고 보고 했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최대의 미제사건을 다루는 추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탐정 더 비기닝에서 [강대만] 역을 맡은 권상우입니다. 그는 집안에서는 애보면서 블로그 하랴 책방 보랴 부인 눈치보랴 이래저래 치이지만 마음속에서는 늘 못다 이룬 경찰의 꿈을 불태우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같은 꿈을 꾸다 진짜 경찰이 된 친구 준수가 갑자기 범인으로 몰려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옛 전설의 광수대 형사였던 [노태수] 와 [강대만] 의 공조는 시작되게 됩니다. 뭐, 여기까지는 충분히 어디선가 본듯한 얘기같고 들은듯한 얘기같고 뻔한 얘기같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있음직한 있었던 봤던 것 같은 얘기들을 어떻게 풀어내고 어떻게 관객을 놓치지 않고 잡아끄냐가 영화라면 응당 가져야할 무척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이 탐정 더 비기닝은 이런 두 주인공의 흔한 이야기를 사건과 추리라는 서사로 잘 풀어나가며 궁금증을 유발하기 시작합니다.




[교차살.,인]이라는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추리를 이용하여 끝까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탐정 비기닝은 가정으로 돌아오는 강대만과 노태수 그리고 그런 잔인한 살,.인 사건을 일으킨 범인일지언정 후회와 눈물을 흘리게 만들며 영화를 마무리 짓게 합니다. 이러한 결말이나 탐정 수사내용에 대해 조금 부족하지 않았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계셨지만 저 개인적으로 인과응보에는 마땅히 응보 속에 후회와 돌이킴이라는 게 포함되어야만 진정한 인과응보라고 생각하기때문인지 뻔하고 유치한 결말일지언정 꽤 괜찮은 나름 흔한 스토리 시작에 맞는 흔한 마무리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중간 중간 쫄깃쫄깃하게 심장을 쬐어오는 사건이나 위험천만한 장면들도 있었고 안타까운 장면도 있으며 무엇보다 탐정 더 비기닝에는 연기력을 검증할 필요가 없는 성동일이라는 배우가 권상우와 무조건적인 케미를 추출해내며 영화의 완성도에 엄청난 기여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엄청난 관객수는 아니었지만 탐정 더 비기닝의 재미와 매니아적 스타트를 알기에 다시 탐정 리턴즈로 탐정 더 비기닝이 시리즈화 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탐정 리턴즈는 경찰을 관둔 성동일과 권상우가 대한민국 최초로 탐정사무소를 차려 본격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려는 이야기의 이제 시작을 끊는 영화인 셈입니다. 여기에 멘사출신이라는 천재 해커 역 여치에 이광수가 새롭게 합류를 한 것이고요. 말만 들어도 웃긴 이 조합. 과연 탐정 리턴즈 이번에는 얼마나 웃기고 얼마나 새로운 추리사건으로 돌아왔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탐정 리턴즈 저도 이번 주말 보고 와서 다시 한번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단, 이 영화는 시리즈이므로 탐정 더 비기닝을 안본 분들이라면 꼭 탐정 더 비기닝을 보고 탐정 리턴즈를 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럼 귀신보다 무섭다는 월요일 잘들 이겨내길 바라며 이만 오늘의 탐정 더 비기닝 3년후 돌아온 리턴즈 시리즈화 되나?!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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