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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잼, 오렌지 마멀레이드 만들기 편]




요즘 수제 잼을 참 많이 만듭니다. 아무래도 설탕도 덜 넣게 되고 과일도 깨끗히 씻고 유기농과일을 쓰거나 뭔가 내눈으로 확인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그런 것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그런 과일 잼 중에서도 오렌지 잼, 오렌지 마멀레이드 만들기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 오렌지 잼, 오렌지 마멀레이드 만들기



우선 오렌지를 한 뭉텅이 사다 깨끗이 씻어서 준비해 놓도록 합니다. 

물론 오렌지 잼,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만드는데 오렌지 껍질은 벗겨서 사용할 것이지만 그래도 오렌지를 깨끗히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인 면에서 좋지 않을까 싶기때문에 아무래도 깨끗이 씻어놓도록 합니다. 저는 약 오렌지 10개 정도를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깨끗히 씻은 10개의 오렌지 껍질을 모두 벗겨 놓고 오렌지를 알알이 분해하도록 합니다. 사실 믹서기에 통째로 갈아서 냄비에 넣고 끓여도 간단하기는 하지만 저는 잼을 발라먹을 때 아무래도 수제 잼 하면 알맹이가 있는 뭔가 씹히는 맛이 있는 잼이 수제 잼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믹서기는 사용하지 않도록 할겁니다. 그렇기 때문에10개의 오렌지를 손으로 일일이 하나씩 분해하도록 합니다.

냄비에 분해한 오렌지 10개 분량과 그에 맞는 설탕을 넣고 끓여야 합니다. 이때 설탕양이 참 애매합니다. 보통은 1:1 양으로 만들면 참 맛있는 잼이 탄생하는데요. 그러면 사실 건강에는 참 안좋은 잼입니다. 너무 달거든요. 또한 과일의 특성상 끓일수록 당은 더욱더 달아집니다. 그러니 1:0.7 정도의 설탕 비율을 해도 무난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너무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사실 1:0.5정도로 설탕 비율을 더 적게 해도 좋습니다. 오히려 시큼한 맛이 살아나 독특한 오렌지 마멀레이드, 오렌지 잼의 맛을 살릴수도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렇게 설탕과 오렌지를 냄비에 붓고 나무 주걱(스텐이나 쇠가 아닌 반드시 나무 주걱으로) 휘휘 저어 줍니다. 중불에서 팔팔 끓다가 약불에서 계속 졸여줍니다. 




대략 30~40분 정도 졸여주도록 합니다. 이때는 사실 개인마다 양에 차이가 나기때문에 눈으로 졸여지는 모양을 보면서 완성도를 짐작해가야 합니다. 

다 되었다싶은 지점에 불을 끄고 식히도록 합니다. 다 식으면 준비된 병에 오렌지 잼,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담도록 합니다. 선물용일 경우에는 준비된 포장용 잼용기에 담아도 좋겠지요.

다른 키위잼이나 사과잼처럼 오렌지 잼도 식빵에 발라 먹어보니 너무 맛이 있습니다. 역시 과일잼은 바로 구운 토스트에 발라 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오렌지가 참 싸고 신선하게 많이 나와있습니다. 위 방법으로 한번 손쉽게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럼 모두들 맛난 기호에 맞는 잼 만들어 먹길 바라며 이만 오렌지 잼, 오렌지 마멀레이드 만들기 도전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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