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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이보영,고성희,허율,이혜영 등장인물 관계,줄거리 편]




[마더] 라는 단어는 우리나라 말로 어머니,엄마 이 정도의 의미를 갖지요. 그냥 듣기만 해도 부르기만 해도 사실 가슴 따뜻해지고 의지가 되는 푸근한 단어입니다. 살아가기 팍팍하고 힘들고 어려워도 나는 엄마를 못 챙기고 잊고 살아도 엄마는 왠지 늘 나를 생각하고 내가 언제라도 돌아갈 수 있을 그런 곳 같은데요. 하지만 요즘 방송에 연일 쏟아져 나오는 아동학대를 보고 있자면 그런것도 다 옛날말인가 싶기도 합니다. 너무 잔인하고 무섭고 슬프게 학대당하고 죽어가는 불쌍한 아이들에 대한 소식을 듣자면 어린이집 아동학대 베이비시터 아동학대 등 모르는 사람에 의한 학대에만 민감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저 역시 아이에게 제 기분에 따라 화를 내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를 방치하고 혼자 놀게 하지는 않았는지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탄생한 정말 좋은 드라마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tvN에서 하는 수목 드라마인데 저도 얘기만 듣다 어제 저녁 몰아서 보고 오늘부터는 본방 사수할까 하는 마더 라는 드라마인데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드라마랍니다. 오늘은 마더의 주인공 수진역의 이보영 그리고 또다른 주인공으로 나오는 혜나역의 허율 그리고 이보영을 입양하여 키운 또다른 마더 이혜영까지 그들 중심으로 펼쳐나가는 이 드라마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 마더 이보영,고성희,허율,이혜영 등장인물 관계,줄거리 알아봐요



일단 대략적인 마더의 등장인물관계도 입니다.

주인공인 마더 수진의 이보영과 아동학대를 받고 방치되는 혜나역의 허율 그리고 이보영의 엄마로 나오는 영신 역의 이혜영을 중심으로 얘기가 펼쳐져 나가게 됩니다. 일단 마더의 지금까지 줄거리를 보자면 마더 이보영 수진은 조류학 연구실에서 연구원을 하다 학과 통폐합으로 연구실이 폐쇄되어 근교 초등학교에서 과학전담 교사로 일하게 됩니다. 아이슬란드 조류학 센터에서 곧 일을 하게 될 예정이었던 그녀는 반에서 왕따를 당해도 아무렇지 않아하고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게 되는 혜나라는 작고 밝고 똑똑한 아이를 알게됩니다.

마더 수진의 이보영은 모두 모른척 하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자신의 어릴때 상황과 겹쳐보이게 되면서 끝내 혜나를 외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혜나를 데리고 먼길을 떠나게 되지요. 혜나는 마더 자영역을 맡은 고성희의 딸로 나오는 작은 아이인데요. 고성희가 서울에서 헤나를 갖게 되고 모든것을 포기하고 강원도로 들어와 낳은 딸이지요. 마더 고성희는 혜나때문에 모든것이 잘못되었다 생각하고 아이를 끔찍하게 여기고 보기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아이를 때리고 학대하게됩니다. 혜나가 보고싶을때도 있지만 그보다는 원망이 더 컸던 것이지요. 혜나가 없었다면 안생겼더라면. 뭐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일까요. 특히나 설악이라는 남자와 같이 살게되면서 설악은 아이를 더 냉대하고 학대하는 사람의 1명으로 합류하게되지요. 휴. 혜나의 고통과 말없는 슬픔이 느껴집니다 정말. 이런 것을 보게된다면 아무리 타인이라도 정말 혜나를 데리고 도망치고 싶어질 것 같은 심정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마더 수진의 이보영 역시 영신이라는 대 배우의 입양아였습니다. 바로 어제 방송이지요. 이보영이 자신이 어릴때 몸담았던 보육원을 찾아 자신을 엄마처럼 아니 엄마보다 더 따뜻하게 보살펴줬던 마더 예수정을 찾아가 이것저것 나누던 모습을 보였는데요. 치매에 걸렸어도 엄마가 된 것을 보아 좋다고 잊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예수정의 모습은 우리가 진정 피를 나누어야만 엄마인가 어머니라 부를 수 있는 것인가 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보영은 어릴 때 입양된 엄마에게서 따뜻한 자신이 원하는 그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났다는 생각과 맞물려 혜나를 구해낼 생각에 그 강원도에서 도망치게 되고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마더 수진은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요. 대학선배 은철이나 원치않는 만남을 갖게 된 새를 좋아하는 의사 진홍. 그런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수진 역시 마음이 조금씩 따뜻해지며 삶에 녹아들어 갈수 있게 될까요.

마더 수진과 혜나의 실종 사건을 담당하게 되는 창근 역에는 배우 조한철이 맡았는데요. 그 역시 아들 셋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 사건의 진상을 알아갈 수 록 자신이 이 수사를 계속해나가 종결시켜야 하는 것이 과연 맞는가에 대한 회의와 번민을 느끼게 되는 역입니다. 저 역시 제가 만약 경찰이었어도 차라리 눈을 감고 모른척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상 마더 이보영,고성희,허율,이혜영 등장인물 관계 및 지금까지의 줄거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드라마의 결말은 사실 궁금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결말을 향해 가던 사실 그 공백과 여운과 슬픔을 대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오히려 그 결말을 향해가는 과정안에서 찾아야 할 진실과 고찰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부모에게 버림받을지언정 세상에 버림받는 일은 없기를.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순수와 밝음을 지켜 낼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감히 꿈꿔봅니다. 너무나 차갑고 영하의 기온보다 더 추운 엄마 품 밖의 세상 한 가운데 옷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서 있을 아이들에게 부디 희망을 주는 어른들이 많이 많이 나오기를 또 감히 꿈꿔봅니다. 우리 당장 옆에 있는 내 아이와 내 아이의 친구들부터 다시 살펴보고 많은 사랑 베푸는지 확인해보도록 해요. 그럼 모두들 사랑 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어른이기를 바래보며 이만 오늘의 마더 이보영,고성희,허율,이혜영 등장인물 관계,줄거리 알아봐요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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