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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규칙 편]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어제의 찬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드디어 포문을 열었는데요. 어떻게 개막식을 치뤄낼 것인가 말들이 많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어제 감탄을 하면서 지켜보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IT 강대국이라는 명성에 맞게 5G 시작을 알리는 그 무선을 사용한 여러 기기들의 활용은 와~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더라고요. 여러분, 어제 한 개막식은 영화가 아니었잖아요. CG가 아니었단 말입니다. 일단 촬영 한 뒤 수정해서 내보낼 수 있는 CG 가 아니라 실시간 바로 촬영해서 전세계로 촬영이 쏟아져 나갔던 장면이었는데. 저 정말 CG 인줄. 크. 너무 자랑스러웠다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었던 것이 자랑스러웠는데요. 이제 이런 화려했던 개막식을 뒤로 차례 차례 19일의 선수들의 피와 땀의 결과들을 겨룰 경기들이 치러지게 될텐데요. 오늘은 그런 경기 중 언제가부터 금메달을 바라게 된 우리 주 종목 중 하나가 된 스피드 스케이팅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혹시 스피드 스케이팅의 규칙은 알고 보고 계시나요. 그냥 무조건 기록만 빠르게 세워서 들어오면 금메달 아닌가 싶기도 했었는데요 사실. 알고보니 섬세하고 복잡한 규칙이 나름 존재하더라고요. 오늘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이제 시작하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규칙과 매스 스타트라는 새롭게 주 종목으로 채택되는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자, 가보실까요.

| 스피드 스케이팅 규칙 알고보면 재미있겠죠



먼저 스피드 스케이팅은 한바퀴 기준 400m 의 아이스링크 트랙을 도는 경기라는 것을 알고 보셔야 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는 남자 경기던 여자경기던 스케이트를 신은 두명의 선수가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하여 400m 의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서 속도를 겨루게 되는 빙상 경기인데요. 2인 1조로 한바퀴를 돌때마다 정해진 교차 구역에서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인코스로 인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아웃코스로 꼭 서로 활주로를 바꾸는 규칙이 스피드 스케이팅에는 정해져 있습니다. 만약 이 규칙을 어길 경우 실격을 당하게 되는데요. 생각해보면 당연히 아웃코스에서 달리게 되는 사람이 더 많은 길을 달리게 될테고 당연히 0.001초의 시간을 재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런 아웃코스냐 인코스냐에 따라서 속도가 다르게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일테니 한바퀴를 돌때마다 서로 인,아웃 코스를 바꿔야 하는 것은 당연한 규칙에 속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예전 벤쿠버 올림픽에서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크라머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2위로 들어왔던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사실상 가장 중요한 스피드 스케이팅의 규칙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사실 선수가 트랙을 돌면서 일일이 자기가 이번에는 인코스였는지 이번에는 아웃코스였는지 다 기억하기는 힘들겠지요. 그래서 이런일은 사실 개인코치가 해주고 있는데요. 코치가 기억을 했다가 주수마다 알려주면서 코칭을 해주고 있습니다. 실제 크라머 사건때도 켐케스 코치가 착각을 하여 잘못 알려준 인코스로 크라머가 두번 타는 바람에 실격 처리를 당한 것이기도 하고요. 




또한 스피드 스케이팅에는 보통 인코스에서 출발하는 선수는 흰색 아웃코스에서 출발하는 선수는 빨간색 밴드를 차게 되는데요. 선수는 이 밴드를 끝까지 착용해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역시 실격 당하게 되는데요. 빙속여제 이상화 역시 이를 어겨 2015년 500m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실격을 당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또한 교차점에서 두 선수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아웃코스의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충돌이 발생할 경우에는 인코스 주자가 실격처리 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원래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1,000m,1,500m,5,000m,10,000m ,팀추월/ 여자 500m,1,000m,1,500m,3,000m,5,000m, 팀추월 이 있었는데요. 이번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대해 관심을 가져봐도 될 듯 합니다. 매스 스타트는 다른 스피드 스케이팅과는 달리 출전한 모든 선수가 함께 링크에 올라 정해진 트랙 없이 서로 질주를 할 수 있는 경기인데요. 남자,여자 모두 총 16바퀴를 돌며 4번째, 8번째, 12번째 바퀴에서 1,2,3위에게 각각 5점 3점 1점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는 1,2,3위에게는 각각 60점 40점 20점을 주게 되고요. 즉, 기록이 아닌 점수 합산을 해서 합산된 점수로 순위를 매기게 되는 경기인데요. 지금 남자 매스스타트의 세계랭킹 1위는 이승훈이 여자 랭킹 1위는 김보름이라고 하네요. 크. 기대해 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남자/여자 매스스타트 경기가 2월 24일 준결승 1부터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이상 스피드 스케이팅 규칙 및 매스스타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이번에 사실 쇼트트랙보다 이 매스스타트에 대해서 더 기대가 됩니다. 크. 세상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트랙없이 다 같이 달린다니.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크. 이 경기는 꼭 봐야겠다는. 아무튼 아직까지 어제의 감동의 여운이 남아있는 듯 싶습니다. 아직도 방송 여러군데에서 계속 내보내고 있는데요. 아직 못본 분들 있으면 꼭 찾아서 보길 바라며 이만 오늘의 스피드 스케이팅 규칙 알고보면 재미있겠죠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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