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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신기록 갱신,눈물의 최다빈 쇼트프로그램 편]



사실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김연아] 이후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을 끊은지 오래였는데요. 나 자신을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이라 칭하며 그저 그렇게 모두 그럴거야 라고 생각하며 치부했는데 오늘 눈물의 최다빈의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출전 쇼트프로그램을 보며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나이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정말 힘들고 어려웠을텐데 그 어려움을 딛고 국가대표로 이 큰 무대에 서서 그 감동의 연기를 펼치다니. 어른으로서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저는 그저 고행의 길을 가는 노력형 천재들의 긴 여정을 보고싶은게 아닌 다 커서 뚝 떨어진 천재들, 성공한 노력형 천재들의 성공을 목격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어하는 못되고 이기적인 국민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한발짝 한발짝 김연아 같은 영웅들을 보며 자신의 롤모델로 영웅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고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이 대한민국 어딘가에 분명히 있었는데도요. 오늘은 제2의 김연아가 아닌 그보다 더 나아갈지도 모를 최다빈 양과 지금 또 다른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에 대한 소식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오늘 경기 정말 대단했지요. 와우~


|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신기록 갱신,눈물의 최다빈 피겨스케이팅, 고마웠어요



먼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의 소식입니다. 신기록 제조기로 일찌감치 불리우고 있는 러시아의 신예이지요. 오는 11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OAR(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또다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뛰어넘는 81.06점을 기록하였는데요.

1999년 생의 러시아 출신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세살때부터 피겨스케이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뉴스나 인터뷰 등 여러 매체를 통해서는 뭐 엑소의 팬이라고 하는데 진짜 사실인지는 좀더 확인을 해봐야 알 것 같고요. 크. 2017년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위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구권대회 여자싱글1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예전 김연아가 신기록을 갱신할 때마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천재다, 이 기록은 이제 깨기 힘들다, 남자들 기록이다 등등의 말이 무색 할 정도로 김연아의 기록을 잇달아 갱신하면서 스타성을 입증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세계선수권 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을 두차례나 제패한 강자인데요. 예전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우승했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우승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차례로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제패했습니다.




한편 최다빈은 2000년 1월 19일 생은로 수리고등학교 생으로 알려져 있는 여고생입니다. 2018년 제72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2위의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17년 KB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코리아 챌린지 시니어 여자 싱글 1위의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최다빈의 팀이벤트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수는 65.73점으로 개인최고점을 갱신하는 점수였습니다. 비록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의 81.06점에는 한참을 못미치는 점수이기는 했지만 존경하는 사람이자 나의 멘토는 엄마이다 라는 이 인터뷰는 여러사람의 말을 울리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우아한 최다빈의 연기는 과연 김연아가 왜 마음이 가는 후배라 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경지였다 할 수 있겠더군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의 수상내역을 보면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마치 김연아가 탄생했던 벤쿠버 올림픽의 역사를 되돌아 보는 듯한 발자취 그대로입니다. 신기록 재조기라는 발자취까지 동일하면서 말이지요. 그에 반해 최다빈은 2017년 4대륙 선수권 5위 세계선수권 10위 그리고 2018년 1월 4대륙 선수권에서는 4위라는 기록이 최고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꼭 이런 비교만이 전부는 다가 아닐 것이라 믿습니다. 노력과 재능과 천재성 그리고 스타성 예술성 뭐 이런것들이 다 성장하여 피겨 스케이팅이 이루어지는 거라고 생각하니깐요. 최다빈의 언젠가 성장할 성공을 빌어보며 이루어 낼 결과를 빌겠습니다. 그리고 꼭 뭔가를 이루지 않더라도 그 길에 도전했다는 것에 그 대단함에 박수를 보내는 1인에 합류하겠습니다. 김연아 같은 천재가 더이상 없다하여 관심을 딱 끊어버렸던 것에 반성하며 앞으로는 열심히 응원하는 국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크.



이상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신기록 갱신,눈물의 최다빈 피겨스케이팅, 고마웠어요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남은 여자 싱글 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일정은 2월 21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이네요. 본방 사수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클린연기 손에 땀을 쥐며 빌겠습니다.김하늘 양의 성공도 더불어 기원하겠습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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